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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산시에 따르면 시는 특정 학교나 세대에 국한되지 않고 시민 누구나 디지털 기술을 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해왔다.
지역 AI 교육의 핵심 거점은 지난 2023년 11월 개관한 '오산AI코딩에듀랩'이다.
이곳에서는 파이썬, 머신러닝 기초, 생성형 AI 등 다양한 실습형 상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며, 부모와 자녀가 함께하는 강좌 등을 통해 연간 약 1500명의 시민이 이용하는 성과를 거뒀다.
학생들을 위한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도 활발하다. 방학 기간 운영되는 프로젝트형 AI 캠프는 매회 60여 명의 학생이 참여해 로봇공학, 자율주행, 빅데이터 등 융합 기술을 체험하고 결과물을 전시하는 문화로 정착됐다.
학교 현장과의 연계도 강화됐다. 초등학교 대상 '찾아가는 AI 코딩 수업'에는 120개 이상 학급이 참여했으며, 중학생 330여 명은 AI·SW 탐구 활동을, 고등학생들은 빅데이터 분석 등 진로 심화 과정을 이수했다.
특히 '오산나래 AI 공유학교'는 경기공유학교 선정 이후 8개 분야 24개 강좌를 개설해 398명의 청소년에게 심화 학습 기회를 제공했다.
또한 현재 시는 관내 17개교를 AI 코딩 활성화 거점학교로 지정·운영 중이며, 20명의 지역 전문 강사를 양성해 학교와 시민 프로그램에 투입하는 등 교육 인력의 선순환 구조도 구축했다.
시는 민선8기 동안 마련한 기반을 바탕으로 생활 속에서 누구나 AI 기술을 접할 수 있는 교육 환경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권재 시장은 “AI교육은 우리 아이들뿐 아니라 시민 모두에게 필요한 역량”이라며 “민선8기 동안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고, 앞으로도 배움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도시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중부방송 오산취재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