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청 전경(사진=경기도)

[미디어중부방송 - 중부방송 경기취재팀] 경기도 내 배달음식점에서 판매되는 떡볶이, 치킨 등 조리식품이 식중독균으로부터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2월부터 11월까지 도내 31개 시군에서 유통되는 배달 조리식품 125건을 수거해 안전성 검사를 실시한 결과, 검사 대상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연구원은 소비량이 많은 떡볶이, 치킨, 커피, 탕류 등을 대상으로 대장균, 살모넬라, 황색포도상구균 등 주요 식중독균의 유무를 정밀 검사했으며, 그 결과 해당 균은 전혀 검출되지 않았다.

도는 배달 플랫폼 이용이 보편화됨에 따라 조리부터 포장, 배달에 이르는 전 과정의 위생 관리 중요성이 커졌다고 판단, 지난 2021년부터 매년 정기적인 안전성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앞서 지난해 실시한 136건의 검사에서도 모두 식중독균 기준치 이내로 적합 판정을 받은 바 있다.

문수경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식품의약품연구부장은 “배달 조리식품은 즉시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상온 보관 시 식중독 발생 위험이 높아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면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도민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먹거리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