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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해당 물류센터가 교통 대란과 안전 위협을 초래할 것이라며 전면 철회를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화성시 장지동 일대에 연면적 40만 6천㎡ 규모로 추진되는 이 초대형 물류센터는 당초 계획보다 축소됐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경기도 교통영향평가 심의위원회를 원안 통과하면서 오산시의 우려를 증폭시키고 있다.
시는 사전 협의 없는 일방적 추진과 졸속 검토 과정을 강하게 비판하며 전면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
국가지원지방도 82호선의 하루 교통량이 오는 2027년 1만2000여 대로 예측됐음에도, 실질적 대책이 전무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시는 지난 22일부터 시작된 서명운동 결과를 경기도와 중앙정부에 전달할 예정이며, 오는 10월 1일에는 시민과 단체 400여 명이 경기도청 앞에서 대규모 반대 집회를 열 계획이다.
이권재 오산시장도 집회에 직접 참석해 시민들과 뜻을 함께할 방침이다.
시는 앞으로도 시민 안전과 생활환경 보호를 최우선에 두고, 오산시의회와 비상대책위원회 등과의 연대를 강화해 물류센터 건립 백지화를 반드시 관철하겠다는 방침이다.
이 시장은 “실질적인 교통대책조차 없는 이번 물류센터 건립은 시민 안전과 삶의 질을 심각하게 훼손할 수밖에 없다”며 “시민 여러분과 비대위와 끝까지 함께해 백지화를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중부방송 오산취재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