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경기도일간기자단)

[미디어중부방송 - 중부방송 경기취재팀]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이 이재명 정부의 국정 운영을 강하게 비판하며 '삼권분립 훼손'과 '재정 무책임'에 대한 즉각적인 중단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유영일 수석대변인은 지난 19일 성명을 통해 “정치는 사라지고 지배만 남았다”며 “국정의 중심이 국민과 민생이 아닌 삼권 장악으로 향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은 특히 내란특별재판부 설치 논의와 관련해 “헌법을 지켜야 할 대통령이 오히려 사법부 독립을 흔들고 있다”며 “이는 입법부가 사법부에 관여하는 것을 넘어 독립을 직접적으로 침해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과거 경기도지사 시절 시행된 '극저신용대출' 정책을 거론하며 재정 정책의 무책임성을 꼬집었다.

이들은 해당 대출의 만기 이용자 74%가 상환에 실패한 점을 언급하며 "세금 부담이 도민 전체로 전가되는 결과를 초래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 같은 정책을 중앙정부 차원에서 반복하는 것은 무책임하다”고 덧붙였다.

특검 활동에 대해서도 “사회정의 실현이라는 본분보다는 정치적 행위로 비춰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국힘 측은 성명을 통해 △사법부 독립을 위협하는 행위 중단 △재정 정책의 무리한 추진 중단 △국정 방향의 국민·민생 중심 전환 △특검의 중립성 확보 등을 요구했다.

유 수석대변인은 “도민과 함께 자유민주주의를 지켜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